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5년 5월 17일, 대선을 17일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파면 이후 당내 갈등과 지지율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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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개요
- 탈당 발표 :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문수 지지 요청 :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사과·반성 없음 :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조기 대선의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은 사과나 반성의 표현 없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배경 및 분석
- 당내 갈등 심화 : 윤 전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었으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당을 권고했습니다.
- 지지율 하락 :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0%를 넘지 못하는 등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정치적 부담 회피 : 윤 전 대통령은 탈당을 통해 당내 갈등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덜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정치권 반응
- 김문수 후보 :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한다"며 "당이 더 단합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후보 :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정치적 전술"로 평가하며, "90일 전쯤에 예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한동훈 전 대표 :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를 요구하며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 요약 및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은 국민의힘 내 갈등 해소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과나 반성 없이 이루어진 탈당은 일부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변화와 당내 통합 여부가 대선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뉴스 인용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며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출처 : 전주 MBC 뉴스]